안녕하세요. 진 명은 님~

전 지금 슈스케2 미션 곡들을 벅스뮤직에서 들으며...
이 새벽을 잔업과 함께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슈스케2 우승자인 허각씨가 떠오르네요.
저도 한표 했답니다. 큭...

암튼, 노래방에서 줄기차게 3년동안 노래부른 것이
지금의 자신을 있도록 만들었다고 하네요.

정석대로 노래를 배웠으면 훨신 더 잘했을 수도 있지만,
정석이 아닌 3년간의 노력만으로도 지금의 슈스케 2의 우승자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네요.

저는 문법은 수학의 공식과도 같다고 말씀드립니다.
공식을 알면 쉽게 풀긴 하겠지만,
공식을 모른다고 못 풀진 않습니다.
오히려 공식 없이 기초를 착실히 적용해 가면서 풀어내는 문제는
다음에 더욱 쉽게 풀리고, 기억에도 오래 남죠.

영어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쓰여야 하는 '언어'입니다.
문법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문법적인 지식보다 얼마나 많이 내 입으로 내뱉느냐가 관건인것 같아요.

현지에 어학연수를 나오는 많은 학생들을 보면
영어를 정말 못하는 초딩(초딩님들 죄송 ㅡㅡ;)이나
문법을 제법 잘 안다는 대딩들,
현지에 자녀분들 때문에 끌려 나오신 주부님들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의 평가대로라면 레벨이 천차만별인 분들을 많이 보지만
그들의 현지에서의 레벨은 0입니다.

문법을 안다고 깝죽(?)대시는 분들도 어버버
영어를 모른다는 분들은 원래 어버버

영어는 수십년간 독파를 해야 마스터할 수 있는 학문이 아니라
자주 쓰면 익숙해지는 기술이기 때문에
12년간 영어에 손 떼셨다고 12년간 더 공부해야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열심히 하신다면 3~6개월 정도만에도 어느 정도 성취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평생 영어만 말하고 사는 원어민들의 수준의 바닥에도 못미치겠지만
1년에 하루도 영어로 생활할 기회가 없는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내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도 획기적인 것이지요.

진명은님.
거짓말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수준에서 원어민과 학습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근데, 중요한 것은 모두에게 다 어렵습니다. ㅋ

어휘력이나 문법 지식이 있으면 금상 첨화이겠지만
그들에게도 영어 말하기는 이제 레벨 0입니다.
조금 뒷쳐지셨지만
그들보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신다면 금방 따라잡으실 수 있으세요.
그게 영어랍니다.

영어 실력이 정말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원어민 수업과 더불어 영문법 동영상강좌를 병행해서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거예요.

아참.

공통적으로 1달 가량은 원어민 선생님의 말이 잘 들리지도
내 입에서 영어가 잘 나오지도 않는답니다.

실력이라기 보다는...
귀나 입이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어를 너무 안 듣고 안 말하다 보니 귀가 금방 적응될리 만무합니다.

무조건 1개월 정도는 안들리고 말이 안나와도 견디셔야 득도(?)할 수 있답니다. ^^

링컨 이야기를 어딘가에서 줏어 들었는데요.
누군가 "당신같이 교육도 제대로 못받은 농부 출신이 어떻게 대통령이 될수 있었나요?"라고 물었을 때
링컨은 "내가 대통령이 되고자 마음먹었을 때, 이미 절반은 이루어졌습니다."라고
말했다는... 맞나? 줏어 들어서 잘... ㅋ

암튼 시작이 반이래요. 힘내시고.
계속 힘드시거나 모르시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상담 주세요.
상담원 Daniel Super K. Lee 였슴돠~

Daniel K. Lee | 10-10-27 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