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후기] 매드포스터디에서 전화영어 시작한 지 일주일~!
작성일 : 11-07-13 09:16
글쓴이 : 박지영
조회수 : 19,968 추천 : 0
전화영어 업계에서 랭킹순위가 높은 다른 모 업체에서 두 달 동안 수강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강사나 프로그램의 질이 크게 나쁘진 않았는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서 다른 곳을 알아보다가 매드포스터디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수강료가 저렴해서 혹시 정작 중요한 교육적인 면에 소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반신반의하면서 사이트를 둘러보니, 'Rankey 사이트 순위 1위'라는 배너가 달려있더라구요. 아무래도 1위를 하는 데에는 비단 가격 외에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해서 수강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까지 일주일 수강을 해본 경험으로는 제가 지난 번에 이용했던 업체보다 훨씬 낫다는 결론입니다. 가격 면에서 뿐만 아니라, 영자신문 과정이 정말 추천할 만한 것 같아요. 전에 이용했던 업체의 경우, 영자신문이 실제 영자신문이 아니라 초중급 수준에 맞게 각색된 신문이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신문이 별로 authentic하게 느껴지지 않고 영어 실력도 별로 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영어 입문자들에게는 적합할지 몰라도 나름 10년 이상 영어를 배운 저로서는 저평가되는 느낌이었거든요. ^^;; 매드포스터디에서 제공하는 신문은 실제 영자신문에 가까운 어휘 수준과 기사 길이로 제공되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코리아 타임즈라든지, 다른 영자신문을 접하더라도 전보다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구요. 실제 자료(authentic material)을 접했을 때 긴장하거나 낯설게 느끼지 않게 되는 점이 바로 영자신문 학습의 장점 아니겠어요? ^^
제가 이 과정을 학습하고 있는 방법 중 하나를 말씀드리면, 영자신문을 읽을 때 내용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표현들이 사용됐는지를 유심히 보려고 노력해요. 읽을 때 내용이 이해는 되는데, 나중에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도중에 그 내용을 말하려고 하면 표현이 머리에 잘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이 말을 내가 하려고 할 때 과연 잘 떠오를 수 있을까?"를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아닌 것 같다는 답이 나오면 색연필로 그 부분에 밑줄을 긋고 두 세 번 반복해서 말해봐요. (이 때 개별 단어보다는 연어(collocation) 위주로 학습해야 말하기 유창성을 높이는 데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하면 나중에 선생님과 통화할 때 그 표현들 중 단 몇 개라도 꼭 사용을 하게 되고, 일단 대화할 때 내 입으로 말해본 표현은 잘 잊혀지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이게 바로 제가 입으로 '말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을 늘리기 위해 활용하고 있는 방법이에요.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영자신문 과정은 영어를 말할 때 늘 쓰는 표현만 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표현들을 지문 속에서 먼저 익힐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강사님이 기사의 내용에 대한 토론을 자연스럽게 이끌어주시기 때문에 제가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점도 좋구요. (저의 경우에는 신문기사 아래에 나와있는 질문 외에, unexpected question을 몇 개 더 던져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그래야 나중에 면접이나 인터뷰시에 예상치 못한 질문이 들어와도 덜 당황할 것 같아서요. ㅋㅋㅋ 마이페이지의 수강 달력에 각 날짜마다 '요구사항' 버튼을 누르고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제 요구사항을 강사님께 전달하는 것도 참 편리하네요^^)
아직 시작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과 같이 최소한 석 달, 넉 달... 계속 공부하면 영어 말하기 실력이 부쩍 늘지 않을까 하는 믿음을 갖게 되네요. 합리적인 가격에 알찬 서비스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제가 수강 신청할 당시까지 부동의 1위 업체였던 매드포스터디가, 지금 보니 4위로 떨어져서 아쉽긴 하네요. ㅋㅋ 이유가 뭔지 궁금하지만, 1, 2, 3위인 업체와 가격이나 교육과정을 비교했을 때 저의 선택에는 후회가 없어요. 매드포스터디가 1위를 되찾길 바라며, 이만 마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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