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후기] 괜찮은 곳
작성일 : 11-08-01 18:17
글쓴이 : 홍수경
조회수 : 24,992 추천 : 0
아직 수업을 다섯번밖에 듣지 않았는데,
하도 1:1 문의에다 글을 남기다 보니, ㅋ
후기에다가 글을 좀 써보라는 상담 선생님의 권유에 이렇게 글을 남겨요~
특별히 저에게 영어 점수가 필요하거나 한 건 없는데,
외국인들을 종종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거든요.
반갑게 얘기하고 친해지고 싶은데,
이거 말이 안통하니까 너무 답답하고 사이도 가까워질 수가 없는 거에요.
그러던 중 한 사교육기업에 취업해 있는 친구가 회원수 확보에 목말라
저에게 전화영어를 해보라고 했고, 그렇게 타사에서 처음 전화영어를 시작하게 됐어요
그때는 뭐 그냥 친구를 돕자는 취지로 했던 터라 교재고 뭐고 신경쓰지 않고,
하다보면 늘겠지라는 마음으로 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교재도 친구가 대충 지정해줘서 초등학생이 볼 정도의 레벨인데도
아무런 건의도 하지 않고 했었드랬죠.
그러다가 문득 이거 정말 제대로 공부하면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거기 선생님도 좋긴 했는데, 일단 매일하는 프로그램이 없었고,
전화영어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좀 더 체계적으로 해줄 수 있는 곳을 찾고자 눈물을 머금고 선생님과 이별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여기저기 사이트 보면서 괜찮은 곳이 어딘지 둘러보다가,
제가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 매드포스터디가 괜찮다고 했더라는 말을 듣고
매드포스터디를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이쿠, 아직 수강 얘기도 못꺼냈는데 글이 너무 기네요;;;
어쨌든 다른 수강생분들이 느끼셨던 것처럼 교재나 프로그램이 좋은데다가
가격도 다른 곳과는 확연히 비교될만큼 착해서, 저는 6개월을 한꺼번에 질렀습니다.
(거품을 뺀 가격덕에 가능했던 일이에요)
요즘 아침마다 하고 있고, 이선생님 저선생님과 수업하면서,
저에게 가장 좋은 선생님을 찾고 있어요.
자유예약으로 여러선생님을 만나보고 난 후
고정적으로 가르쳐줄 선생님을 찾는 게 좋을 거 같아서요.
거의 결심이 서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내일까지 듣고나서 최종 선택할거에요.
그런데 이렇게 결정하는 게 단점도 있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선생님과 통화하다보니
매일 자기소개를 해야해서 같은 말을 되풀이하게 되네요..
그래도 선생님들은 나는 너에대해서 모르니까 소개를 해야한다..라고 말씀하시구요 ㅋ
아직은 많이 더듬거리지만 조만간 늘 거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학교 다닐때도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문법이나 어휘에 많이 약하거든요.
그래서 상담 선생님께 공부방법도 여쭤봤는데,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다시 정리해서 1:1 문의 게시판에 써주셨답니다.
수업시간은 하루 10분이지만 그 외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중요하대요.
수업하기 전에 준비도 잘하고, 다시듣기 하면서,
선생님이 써준 평가 내용이나 틀린표현들도 열심히 보고,
영작노트도 활용을 많이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어요.
딱 한가지 제가 매드포스터디에 좀 실망했던 건^^
교재를 프린트해서도 볼 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책으로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책을 구매했는데,
책 질이 그냥 일반인들이 인쇄소에 부탁해서 만든 책 같은 느낌이었어요.
다량생산이 아니어서 그렇다더군요.
그렇지만 다른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크기 때문에 크게 기분이 상하진 않더라구요.
저는 지금까지 만족하고 있구요. 상담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열심히 해서,
나중에는 꼭 많이 많이 늘었다고 글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래저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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