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 혜영님~ ^^

원어민과 자주 대화할 수 있는 환경에 있지 않는 이상

처음 원어민과 대화하시는 분들은 몇일간은 멍~하니 얼어있게 됩니다.

기본적인 실력 부족이라기 보다

연습이 안되어서 그런 것이니 너무 걱정하진 마시구요.

오늘 주신 질문인 발음이나 인토네이션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영어는 한국말과 음역대나 발음이 약간 다릅니다.

이로 인해 잘 들리지도 않고, 발음도 잘 안나오지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딴 게 없습니다.

이론적인 지식으로는 아무리 많이 연습해도 해결될 수 없습니다.

언어는 귀, 입, 눈 등 몸에서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물적인 감각을 키워야 합니다.

즉, 발음이나 인토네이션은 많이 듣고, 많이 말해 봄으로써만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음원이 있는 자료를 이용해서

1. 먼저 듣고 받아쓰기를 합니다.
  잘 안들리면 다시 들을 수는 있지만
  3번 이상 들어봤자 시간 낭비이므로 3번까지만 듣고 받아쓴 후
  안들린 표현은 스크립트를 보면서
  안들린 부분을 반복적으로 듣고, 입으로 소리내어 봅니다.

2. 받아쓴 문장을 15~20번 가량 따라 읽습니다.
  즉, 먼저 듣고 뒷이어 흉내를 내며 따라 읽습니다.
  이때 평상시의 억양으로 연습하면
  이미 평상시의 억양에 익숙해져 있는 귀가 반응을 안하기 때문에
  평상시 억양보다 1.5배 가량 크게 소리내어 따라 읽습니다.
  중요한 것은 흉내내면서 발음에 신경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3. 해당 문장을 다시 15~20번 가량 동시에 읽습니다.
  즉, 음원을 플레이 함과 동시에 같이 읽습니다.
  마찬가지로 평상시 억양보다 크게 읽어야 하며,
  이때는 요동치는 억양을 흉내내면서 읽습니다.
  억양이 비슷하지 않으면 같이 시작해서 같이 끝나지 않기 때문에
  억양에 신경써서 읽으셔야 합니다.


이처럼 해서 따라 읽고 동시에 읽는 훈련을 통해

발음과 억양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이 훈련은 다소 힘듭니다.

평상시 억양보다 1.5배 이상 크게

한가지 문장을 30~40번 가량 읽어야 하기 때문에

5가지 문장을 연습하게 되면 총 150~200번 읽게 됩니다.

따라서 연습이 끝나면 목이 약간 쉴 정도가 되죠.

저의 경우는 매일 소금물 가글을 했어야 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하시면

발음과 억양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연습한 문장이 대부분 외워져서

불시에 툭 튀어 나오게 됨으로써 표현력도 향상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짧은 문장들 위주로 나오다가 뒤에 문장이 길어지는

토익 Part 1~4 자료를 활용해서 연습했습니다.

그럼 성공하시기 바라며 좋은 밤 되세요~

최고관리자 | 12-02-03 23:42